학린 (學璘)

(1575~1651) 조선 스님. 호는 취운(翠雲). 속성은 손씨. 강화 사람. 15세 인정(印淨)에게 출가함. 금강산에서 서산(西山)을 뵙고 청련(靑蓮)의 문하에 10여년 동안 있으면서 참구하여 그 의발을 전해 받다. 『화엄경』을 읽다가 “경에 구하는 것이 마음에 구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라고 탄식하고, 축수굴(竺修窟)에 들어가 9년 동안 좌선하였으며, 또 운달산에서 5년을 공부하고, 그 뒤에 명산을 찾아다니다. 1634년 보개산에 들어가 16년 동안 고행하다가 조선 효종 2년 나이 77세를 일기로 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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