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향불) 발원문(發願文)

촛불(향불) 발원(發願)

한 줄기 향을 바쳐 삼보님께 올리오니
제가 이제 마음 다해 한 줄기 향을 바쳐 삼보님께 올리오니,
끝없는 공덕 구름 법계에 두루 하며, 자비를 드리우사, 이 정성 받으소서.

끝없는 복의 밭이시며, 공덕의 바다이신 부처님,
비롯함이 없는 옛적부터 탐·진·치 삼독으로 지은 죄 한량 없사오니
이제 모두 참회하옵나이다.
죄의 본성本性 찾아보니, 구름 속을 헤매는 듯 죄의 실상實相 따로 없고,
본래 청정한 마음 바탕에 물들어도 분별·시비 마음 거두니,
광명 속에 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지혜의 관을 쓰시고 법왕의 지위에 오르신 부처님,
한 조각의 향이오나 정성으로 바치오니, 향의 덕 두루함을 제가 어찌 헤아리겠나이까.
그윽한 향 스미어, 악도에 빠져 죄업 속에 헤매는 무리 바른 길을 찾게 하며,
시기하고 반목反目하며 천 갈래 만 갈래 갈라졌던 저희 마음, 향 연기 합치듯 하나되게
하시며, 좌절하고 포기하여 주저앉은 저희 인생,
저 향 연기 피어오르듯 큰 희망과 용기를 일깨워 주시고,
제가 그냥 한 줄기 사바를 맑히는 향이 되게 하소서.

제 몸 태워 향기를 나투는 공덕을 배우게 하소서.
향 사르고 향 올리는 이 정성 감응하와 어루만져 주시고
손 잡아 이끄시어, 상품상생上品上生 정토발원 이룩되게 하소서.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나무 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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