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제 – 성스러운 진리, 성인의 진리
성제 - 성스러운 진리, 성인의 진리
성 - 성스럽다. 완전하다. 성인, 성자
제 - 진실불허 -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음 - 진리
2. 사성제 – 세간과 출세간의 인과
고성제 - 범부의 괴로운 삶, 고도 - 세간의 결과 - 세간인과
집성제 - 괴로움의 원인, 흑도와 업도 - 세간의 원인
멸성제 - 성인의 열반, 범부의 목료 - 출세간의 결과 - 출세간인과
도성제 - 열삼에 이르는 길, 닦아야 할 수행 - 출세간의 원인
3. 사성제의 순서 – 응병여약, 대기설법
고성제 - 현실의 결과 - 병의 상태, 병명을 밝힘
집성제 - 현실의 원인 - 병의 원인을 밝힘, 정확한 원인치료
멸성제 - 목표의 제시 - 치료의 결과를 정확하게 밝힘, 불완전하지도 과장되지도 않은 치료
도성제 - 방법의 제시 - 병중과 환자의 상황에 맞는 정확한 치료법
4. 고성제 – 일체는 괴로움이다.
1) 고성제에 대한 의문
괴로움이 진리인가? 세간에는 괴로움만 있는 것은 아니다.
괴로움이 진리라면 없앨수 없는 것은 아닌가?
괴로움임 불변하는 진리라는 것이 아니라 중생의 삶은 결국 괴로움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이 진리라는 의미임
세간에는 괴로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도 있다.
세간의 즐거움은 결국 무너지는 괴로움에 속함.
세간은 고고, 괴고, 행고의 세 가지 에서 벗어나지 못함.
2) 여덟가지 괴로움
- 생고 – 태어나는 괴로움
- 노고 – 늙는 괴로움
- 병고 – 병드는 괴로움
- 사고 – 죽는 괴로움
- 애별리고 –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괴로움
- 원중회고 – 싫어하는 사람과 만나는 괴로움
- 구부득고 – 원하는것을 얻지 못하는 괴로움
- 오음성고 – 오온이 모두 괴로움이다.
5. 집성제 – 괴로움의 원인은 무명과 갈애이다.
1) 두 가지 번뇌
무명 : 지혜의 밝음이 없음 - 지적인 번뇌 - 이치에 미혹 - 견혹(보아서 끊는 번뇌)
갈애 : 목마른 자가 물을 구하듯이 탐착함 - 정적인 번뇌 - 현상에 미혹 - 수혹 (닦아서 끊음)
이치에 미혹한 무명과 현상에 집착하는 갈애 – 십이연기의 세 가지 흑도인 무명, 애, 취를 말함
무명과 갈애는 연관 –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상에 탐착하여 갈구하게 되고 갈구하기 때문에 참모습이 더욱 더 보이지 않게 되는 악순환의 구조.
무명과 갈애의 둘 중에서 더 근본적인 미혹은 무명.
근본무명 - 모든 번뇌의 근본이 뿌리가 되는 무명
지말무명 - 갈애등과 함께하여 덧칠된 곁가지의 지적번뇌
2) 백팔번뇌
108번뇌의 두 가지 계산법
가. 88가지의 견혹 + 10가지의 수혹 + 10전 = 108번뇌
견혹의 열가지 – 이치를 보면 사라지는 미혹
1. 탐貪 - 탐욕
2. 진瞋 - 성냄과
3. 치癡 - 어리석음, 무명
4. 만慢 - 교만, 잘난체
5. 의疑 - 주저함, 의심
6. 신견身見 - '내'가 있다는 견해
7. 변견邊見 - 죽은뒤에도 나는 항상하여 죽지않거나 죽으면 완전히 사라진다는 견해
8. 사견邪見 - 인과를 믿지 않는 견해
9. 견취견見取見 - 신견 변견등의 자신의 견해가 옳다고 집착하는 견해
10. 계금취견戒禁取見 - 계율에 대한 잘못된 견해
5~10 순전한 견혹, 1~4 견혹과 수혹에 공통됨
수혹의 네가지 – 탐, 진, 치, 만
십전 – 열가지 마음을 얽어 매는 번뇌
1. 무참無懺 -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음
2. 무괴無傀 - 남에게 부끄러움이 없음
3. 혼침昏沈 - 마음이 가라않아 활기가 없는것
4. 악작惡作 - 지나간 선행과 악행에 대한 후회
5. 뇌惱 - 죄를 짓고도 집착하여 다른이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음
6. 질嫉 - 다른사람의 영화를 시기함
7. 도회掉悔 - 마음이 들떠 안정하지 않음
8. 수면睡眠 - 깊은 잠에 빠지듯 마음을 어둡게 함
9. 분忿 - 마음이 격분함
10. 부 - 자신의 죄를 숨기고 감추는 것
나. 번뇌가 일어나는 영역에 따른 조합방식
1. 번뇌는 육근과 십이처가 만나는 여섯곳을 그 영역으로 일어남
2. 호好 좋다, 오惡 나쁘다, 평등平等 평등하다는 세가지 지적인 분별을 일으킴
3. 고苦 괴롭다, 락樂 즐겁다, 사捨 무덤덤하다의 세가지 느낌을 일으킴
4. 지적인 분별과 정서적인 분별을 함치면 36가지가 됨
5.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대상에 대하여 번뇌를 일으킴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접촉하고 생각하는 여섯 대상의 영역에 지적인 세가지 분별과 정서적인 세 가지 분별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시기를 조합하여 108가지의 조합의 영역에서 번뇌가 일어남 – 번뇌의 수요는 한량없음(8만 4천번뇌)
집성제와 십이연기 – 번뇌로 인하여 괴로움이 발생하는 십이연기의 순관인 유전문에 해당함.
6. 멸성제 – 괴로움이 사라진 열반
1) 열반 – 번뇌의 소멸, 삼계의 해탈
열반 - 무명과 갈애 곧 탐, 진, 치의 삼독이 사라짐
취멸 - 불어꺼짐.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불길이 사라진 적정의 상태
무위법 - 번뇌와 업의 조작이 없음.
아라한의 열반
‘我生已盡 梵行已立 所作已作 自知不受後有 아생이진 범행이립 소작이작 자지 불수후유’ ‘나의 태어남은 이미 다했고 청정한 행은 이미 섰으며 해야할 일은 이미 했고 다음생의 몸을 받지 않음을 스스로 안다.’
아라한은 번뇌가 다하고 더 이상 업을 짓지 않음 – 업을 짓지 않는다는 의미 : 움직이고 동작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자아라는 의식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음 생에 업을 받을 자아가 없게 되어 이번생의 과보를 다 받게 되면 그대로 해탈하게 됨.
유여의열반 – 번뇌가 다하고 업을 짓지도 않지만 아직은 몸과 마음의 상태, 곧 오온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무여의열반이란 - 오온이 완전하게 사라진 경지
입멸 - 적멸에 들어감. 보통 무여의열반, 성인의 죽음을 칭함.
반열반 - 완전한 입멸
부처님의 입멸, 반열반 - 대입멸, 대반열반
입적, 원적 - 스님들이 돌아가실 때 쓰는 말, 적의 의미가 적정, 곧 열반의 뜻
2) 열반의 네가지 덕성
열반은 불가사의의 경계
불가不可 : 불가능
사思 : 사량 - 생각으로 헤아림
의議 : 의론 - 말로 논의함
탐욕이 사라지고 성냄이 사라지고 어리석음이 사라진 지멸로 설명
열반의 네가지 덕
1. 상常 - 항상상
2. 락樂 - 즐거움
3. 아我 - 자재함
4. 정淨 - 청정함
(열반은 영원하고 행복하고 자유롭고 청정한 경지)
세간의 네가지 특징인 무상과 고와 무아와 부정에 상대하여 표현한것
3) 무소득, 무유정법, 제법무아
열반은 세간을 버리고 무언가를 새롭게 얻어 획득한 것이 아님
열반은 어떠한 실체로서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어서 따로 얻을 것이 없다.
반야심경 – ‘무소득’ : 얻을 것이 없음.
금강경 : ‘무유정법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할 만한 정해진 법이 없음(무상정등정각 – 열반을 얻을때 나타나는 최상의 지혜)
제법무아 – 제법 : 무위법인 열반까지를 포함, 열반 역시 어떠한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님.
건강하다는 말은 신체의 어떤 기능이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는 것이 아니라 병이 없다는 것
삼독의 불길만 꺼지면 생사의 언덕이 그대로 열반의 언덕
열반을 이룬 성인은 어떠한 괴로움도 없는가?
몸이 존재하는 한은 육신의 감각도 존재함. 부처님께서도 입멸에 드시기 전에 육신의 질병을 겪으셨고 통증을 느끼심.
그렇다면 몸이 존재하는 한은 열반이 아니지 않는가?
열반을 이룬 성인은 무명과 갈애가 사라졌기 때문에 지난 시절의 육신의 질병과 통증을 업의 법칙에 따라 받아들이 뿐 그로인해 괴로워하지 않음. (육신의 감각으로 통증을 느끼지만 괴로워하지는 않음)
성인은 입멸하게 되면 어디로 가는가?
타오르던 불길이 사라진 후에 불이 어디로 갔는가? 하고 묻는 어리석은 질문 자아가 사라진 성인의 입멸, 열반은 사물을 대상화하여 실체성을 띤 언어의 속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음.
7. 도성제 – 열반에 이르는 바른 길
삼계도사 사생자부 – 욕계 색계 무색계 삼계의 길잡이 사고, 태생, 난생, 습생, 화생 사생의 자애로운 아버지
부처님이 법을 설하시는 이유 – ‘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
열반에 이르는 바른 길 – 팔정도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
도성제와 십이연기 – 무명을 멸하여 노사를 멸하는 십이연기의 역관인 환멸문에 해당함.
8. 삼전법륜
삼전법륜 – 사성제와 법륜을 세번 굴리심.
법륜 - 법의 바퀴
전법륜 - 법의 바퀴를 굴림
전륜 - 바퀴를 굴림
전륜성왕 - 사대주를 통치하는 성왕으로 사방의 적을 보배로 된 바위를 굴려 굴복시킴.
전법륜 -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륜왕의 바퀴처럼 마군과 외도의 삿된 견해를 굴복시킴을 비유.
1. 시전 - 사제를 보이심
이것이 고제이다. 이것이 집제이다. 이것이 멸제이다. 이것이 도제이다.
2. 권전 - 사제를 권하심
이러한 고제를 알아야 하고, 이러한 집제를 끊어야 하고, 이러한 멸제를 증득해야하고, 이러한 도제를 닦아야 한다.
3. 중전 - 사제의 증득을 증명하심.
이러한 고제를 이미 알았고, 이러한 집제를 이미 끊었고, 이러한 멸제를 이미 증득했고, 이러한 도제를 이미 닦았다.
'괴로움과 괴로움의 원인과 괴로움의 소멸과 소멸에 이르는 길'
9. 사성제의 의미 – 올바른 인과의 가르침
사성제의 두가지 구조
1. 고제와 집제 - 세간의 인과관계
2. 멸제와 도제 - 출세간의 인과관계
사성제의 구조만으로는 그 참의미를 알 수가 없음.
세간의 사상과 철학이 다 이러한 인과관계의 구조로 세상을 해석하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 모두가 현실의 상황인식, 상황에 대한 원인분석, 삶의 목표가 되는 이상의 설정,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가지고 있음.
잘못된 인과관계 해석의 예 – 도둑 | |
현실인식 | 괴롭고 궁핍함 |
원인분석 | 돈이없음 |
이상목표 | 호화롭고 안락한 생활 |
도달방법 | 절도, 사기 |
왜 부처님이 말씀하신 사성제가 진리이고 우리가 따라야하는 가르침인가? 사성제의 구조가 아닌 내용에 그 의미가 담겨있음.
부처님만이 진정으로 세간의 현실과 원인 출세간의 이상향과 이르는 길을 바르게 제시한 바른 인과의 가르침을 설하셨기 때문
고성제 - 삼계, 육도의 모든 중생은 결국에 누구고 할 것 없이 일체가 괴로움 이라는 가르침
집성제 - 그 원인은 무상과 고와 무아를 모르는 무명과 그로인한 갈애에 있다는 가르침
멸성제 - 진정한 이상향이란 번뇌를 소멸한 적정의 열반에 도달하는 것이라는 가르침
도성제 - 고행과 쾌락이라는 두 극단의 견해를 벗어난 중도의 수행을 닦아야 한다는 가르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