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 참 불자

『 참 불자 / 무비 스님 』 참 불자는 참 불교를 낳고, 참 불교는 옳바른 믿음과 이해와 실천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즉 옳바른 스승을 만나 참다운 가르침을 자주 듣고 보아 깊이 사유하면서 이해하고 한 가지씩이라도 실천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옳바른 신행생활이 비롯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려면 인류의 위대한 스승이신 부처님께서 일생 동안 수 많은 말씀을 남기신 경전(經典)말씀을 옳바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흔히 팔만대장경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인류의 소중한 유산인 이 모든 경전은 부처님께서 삶과 죽음의 실상을 깨닫기 위하여 태자의 지위마저 버리고 육년간의 피나는 고행을 거치고 나서 큰 깨달음을 이루셨고, 그 깨달음의 내용을 모든 인류에게 전하기 위해 설하신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경전의 가르침이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그 깨달음의 내용과 사람들에 대한 큰 바램인 원력을 담고 있습니다. 깨달음의 내용과 원력을 우리는 부처님의 마음이라고 부르며, 경전의 말씀은 곧 부처님의 마음으로부터 비롯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불자들은 경전을 통해 부처님의 마음을 읽고, 그 마음을 따라 자신도 부처님처럼 되고자 수행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경전 공부를 하는 것은 결국 부처님의 생각을 더듬어 보는 기회를 갖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바람직한 불자, 즉 사람다운 사람이 되는 지름길을 찾아 가자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경전 공부를 함으로써 위대한 성자인 부처님의 생각을 좇아 우리도 부처님 같이 성공한 인생, 의미 있고 값진 인생을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경전 공부는 바로 부처님을 닮아 가려는 수행의 한 과정입니다. 세상살이에서 얻어지는 그 어떤 것보다도 부처님과 인연을 맺고, 부처님의 온갖 유익하고 참된 세계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일은 가장 큰 이익이요 보람입니다. 작은 벌레는 혼자의 힘으로는 멀리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잘 달리는 말의 꼬리에 붙어 있으면 하루에 천리를 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이 비록 보잘 것 없고 능력이 부족하더라도 인간으로서 이를 수 있는 궁극의 경지에 이르신 부처님의 지혜를 빌린다면 진정 유익하고 값진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수 많은 생명 중에서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그리고 부처님의 제자가 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게다가 깨달음의 내용인 경전을 공부한다는 것은 더욱 큰 행복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부처님과 함께 하는 인생은 늘 새롭고 상쾌한 아침을 맞는 것과 같습니다. 결코 물러서지 않는 신심으로 경전 공부에 임하면, 우리 곁에 늘 부처님께서 함께하고 계심을 깨달을 것입니다. “잠 못 드는 사람에게 밤은 길고, 피곤한 나그네에게 길이 멀듯이, 진리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인생의 밤길은 멀고 험해라.” [법구경] –

무비스님

말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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