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박 (漏縛)

누(漏)는 누설(漏洩), 박(縛)은 속박의 뜻. 번뇌의 다른 이름. 중생은 눈 · 귀 따위의 6근(根)으로 번뇌를 누설하고, 이 번뇌 때문에 마음과 몸이 시끄럽게 하고 속박하는 것이므로 누박이라 한다.

신편제종교장총록 (新編諸宗敎藏總錄)

고려 대각 국사(大覺國師) 지음. 『의천목록(義天目錄)』이라고도 함. 1090년 우리나라에 있는 경전과 요나라 · 송나라 · 일본 등지에서 모아 간행한 교소(敎疏) 1,010부, 4,740여 권의 목록을 만든 것. 이 인본(印本)은 얼마 전에 전라남도 조계산 송광사에서 하나 발견되었고, 일본에도 몇 권이 전함. 흥왕사판(興王寺板)이라고도 함.

홍교삼궤 (弘敎三軌)

『묘법연화경』 법사품에서 말하는 불교를 넓히는 데 있어 법칙이 되는 세 가지 궤범. 대자비심(大慈悲心)으로 방을 삼고, 유화인욕(柔和忍辱)을 옷으로 하고, 일체법공(一切法空)을 상좌로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