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권적축 (黃券赤軸)

불경(佛經). 옛부터 불교의 경전은 노란빛의 종이나 노란빛의 비단에 경문을 쓰고, 붉은 빛 막대(軸)를 붙여서 둘둘 말았으므로 이렇게 불렀다. 일설에는 범본은 패엽에 썼는데, 그 잎은 누르고 대는 붉었으므로 그것을 본 딴 것이라고도 함.

촉루리안정 (裏眼睛)

해골 속에 있는 눈알. 사(死) 속에서 활(活)을 얻는다는 뜻. 지극한 도는 식(識)으로 알 수 없으며, 이 식이 있으므로 도(道)가 나타나지 않지만 한번 심식(心識)을 떨쳐버리면 그곳에 곧 대활처(大活處)가 나타나게 됨. 이것을 촉루무식(觸?無識)의 활경계(活境界)라 함. 고목리용음(枯木裏龍吟)도 같은 의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