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옛날 미련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리석어 지혜가 없었다. 어느 날 그는 매우 목이 말라 물을 찾았다. 더운 때 강물 위의 아지랑이를 보고는 그것을 물이라 생각하고 곧 신두강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막상 강에 이르러서 그는 바라만 볼 뿐 도무지 물을 마시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옆 사람이 말했다. “너는 몹시 목이 말라 물을 찾더니 지금 강에 왔는데 왜… 0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계속 읽기

04. 거짓으로 죽은 여자

옛날 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아름다운 부인을 두어 마음으로 매우 사랑하고 소중히 여겼다. 그러나 그 부인은 진실하지 못하여 사는 동안에 다른 남자와 정을 통하고 음탕한 마음을 걷잡지 못하여 제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에게로 가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어떤 노파에게 은밀하게 말했다. “내가 떠난 뒤에 어떤 여자의 시체라도 좋으니 그 시체를 가져다가 우리 집 방에 두고… 04. 거짓으로 죽은 여자 계속 읽기

0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옛날 머리에 털이 없는 사람이 있었다. 그때 다른 사람이 배[梨]를 가지고 와서 그의 머리를 때렸다. 두 세 번을 치니 상처가 났다. 그런데도 그는 가만히 참으면서 피할 줄을 몰랐다. 옆에 있던 사람이 그것을 보고 말하였다. “왜 피하지 않고 가만히 맞기만 하여 머리를 상하게 하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저 사람은 힘을 믿어 교만하고 어리석어 지혜가 없다. 그는 내… 0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