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어떤 사람이 왕의 허물을 말하였다. “왕은 매우 포악하여 다스리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왕은 그 말을 듣고 매우 화를 냈다. 그러나 누가 그런 말을 하였는가를 끝까지 조사하지 않고, 곁에서 아첨하는 사람의 말만 믿고 어진 신하를 잡아 매달고 등에서 백 냥 가량의 살을 베어 내었다. 어떤 사람이 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증명하자, 왕은 마음으로… 20. 백 냥의 살과 천 냥의 살 계속 읽기
[월:] 2015년 08월
18. 다락을 오르락거린 비유
옛날 어떤 가난한 사람이 왕을 위해 오랫동안 일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늙고 야위었다. 왕은 그를 가엾이 여겨 죽은 낙타 한 마리를 주었다. 그는 낙타의 가죽을 벗기려 하였으나 칼이 무디었기 때문에 숫돌에 칼을 갈아야 했다. 그는 다락 위에 올라가 숫돌에 칼을 갈아 다시 밑으로 내려와 가죽을 벗겼다. 자주 오르내리면서 칼을 갈다 몹시 피로해졌다. 그래서 오르내리지 않고 낙타를… 18. 다락을 오르락거린 비유 계속 읽기
17. 반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옛날 어떤 상인이 남에게 돈 발 푼을 빌려쓰고 오랫동안 갚지 못하였다. 그는 빚을 갚으러 떠났다. 그 앞길에는 큰 강이 있었다. 뱃삯으로 두 냥을 주어야 건너갈 수 있었다. 그는 빚을 갚으려고 갔으나 때마침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강을 건너 돌아오면서 또 두 냥을 써 버렸다. 그리하여 그는 반 푼 빚을 갚으려다 도리어 네 냥의 돈을 손해보고 말았다.… 17. 반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