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기도로 문둥병이 낫다. 지금으로부터 138년전(서기 1831)인 근세조선 순조 때의 어느 추운 겨울날이었다. 문둥이 때거리가 10여세나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를 하나 데리고 구걸하다가 강원도 철원군 보계산 석대 지장암에 들어왔다. 어린아이도 물론 문둥이였다. 암자의 주지스님이 보고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보, 저 아이는 여기 두고 가시요. 그리고 겨울을 지내고 봄이 되거든 찾아 가시요. 의복도 엷은데다가 병까지 걸려서… 지장기도로 문둥병이 낫다. 계속 읽기
[월:] 2015년 05월
왕랑과 그 부인이 함께 살아나다.
왕랑과 그 부인이 함께 살아나다. 옛날 함경남도 길주 땅에서 왕사궤라 하는 사람이 살았는데 하루는 2년전에 죽은 부인 송씨가 창밖에 와서 창을 두드리며 말했다. “여보 주무세요. 내 말을 들으세요.” 왕랑은 자다 말고 깜짝 놀라 일어나 창문을 열고 물었다. “누군데 깊은 밤에 나를 찾읍니까?” “접니다. 저를 모르시겠어요. 2년전에 죽은 송씨인데-” “어인 일로 이 밤중에 찾아왔읍니까?” “당신에게 꼭… 왕랑과 그 부인이 함께 살아나다. 계속 읽기
한 신부님이 젊은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
한 신부님이 젊은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은 좋지 않은 소문을 퍼뜨리며 신부를 비난 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과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제 서야 마을사람들은 신부가 암에 걸린 젊은 과부를 위해 기도하고 돌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가장 혹독하게 비난했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신부를 찾아와 사과하며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부는 그들에게… 한 신부님이 젊은과부 집을 자주 드나들자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