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이말은 “걸사 乞士”에서 온 말로서 걸사는 본래 비구(比丘)를 통칭하는 말이었다. 위로는 부처에게 법(法)을 구걸하고 아래로는 시주에게 밥을 구걸한다고 해서 나온 말이 바로 이 걸사(乞士)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통칭 거사(居士)라고 하는데 거사라는 호칭은 이미 중국에서 생겨난 호칭으로 도덕과 학문이 뛰어나면서도 벼슬을 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늘날 거사(居士)는 머리 깎고 출가하지는 않았지만 불교의 법명(法名)을 가진 남자… 거사 계속 읽기
[월:] 2014년 04월
걸망
흔히 “걸망을 걸머지고 간다”는 말을 한다. 또 “걸망태기를 메고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라는 말을 듣기도 한다. “걸망”이란 스님들이 발우·목탁·경전·때로는 시주받은 공양물을 담아 등에 메고 다니는 일종의 배낭이다. 걸망이라는 단어가 “걸”자로 시작했고 대개 스님들이 탁발(托鉢)할 때 쓰는 것을 본 사람들이 걸망을 걸식할 때 쓰는 망태기로 착각하는 예가 많다.이는 철저한 착각이고 오해다. 무명천에 먹으로 물을 들여 걸망을 만들어… 걸망 계속 읽기
감로
“감로 같은 물” “감로처럼 내린 생명의 샘” 등으로 쓰이는 감로에는 첫째,하늘에서 내리는 영약(靈藥)인 달콤한 이슬이란 뜻이 있다. 감로를 한 방울만 마셔도 불노불사(不老不死) 한다. 그래서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극찬해서 감로수라고 한다. 이렇게 사용되고 있는 감로는 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도리천에는 달콤한 영액(靈液)이 있는데 이 액체를 마시면 괴로움이 없어지고 장수한다고 전한다. 그래서 감로는 불사주(不死酒)로 번역된다. 불법(佛法)의 가르침을 통해… 감로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