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 내가 들으니 ‘백년 동안 악생을 하였더라도 죽을 때 한번만 부처님을 생각한다면 천상에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나는 그것을 믿지 않습니다. 또 ‘살생을 한번 하였더라도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나는 그런 것도 믿지 않습니다.” “대왕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조그마한 돌맹이가 배없이 물 위에 뜰 수 있습니까?” “뜰 수 없습니다.” “백 대의 수레에… 16. 염불에 대한 규제 계속 읽기
[월:] 2014년 04월
15. 수행의 목적
밀린다왕은 나가세나 스님에게 물었다. “스님들은 과거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미래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현재의 괴로움을 끊기 위해 노력하십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만일 스님들이 과거의 괴로움이나 미래의 괴로움이나 또 현재의 괴로움을 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그처럼 애를 쓰십니까?” “우리들은 ‘이 괴로움은 사라지고 저 괴로움은 생기지 않기를’… 15. 수행의 목적 계속 읽기
14. 지혜가 있는 곳
밀린다왕은 물었다. “스님, 지혜는 어디 있습니까?” “아무데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혜는 실재하지 않습니까?” “임금님, 바람은 어디 있습니까?” “아무 곳에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바람은 실재하지 않습니까?” “잘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