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문틈에 비친 먼지처럼

“내 가르침을 배우는 사람은 내가 말한 바를 모두 믿고 따라야 한다. 이를테면 꿀을 먹으면 속과 겉이 모두 달듯이 내 법문도 또한 그렇다. 나는 왕자의 지위를 문틈에 비치는 먼지처럼 보고, 금이나 옥 따위의 보배를 깨어진 기왓장처럼 보며, 비단옷을 헌 누더기같이 보고, 삼천대천세계를 한 알의 겨자씨같이 본다. 열반을 조석으로 깨어 있는 것과 같이 보고, 평등을 하나의 참다운… 13. 문틈에 비친 먼지처럼 계속 읽기

12. 목숨은 호흡 사이에

부처님께서 어떤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 있느냐?” 사문이 대답했다. “며칠 사이에 있습니다.” “너는 아직 도를 모른다.” 부처님께서 다른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 있느냐?” “밥 먹는 사이에 있습니다.” “너도 아직 도를 모른다.” 또 다른 사문에게 물으셨다. “사람의 목숨이 얼마 동안 있느냐?” “호흡하는 사이에 있습니다.” “그렇다. 너는 도를 아는구나.”

11.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

“도를 닥는 사람은 한 사람이 만 사람을 상대로 싸우는 것과 같다. 갑옷을 입고 문을 나섰다가 의지가 약해져 겁을 내는 수도 있고, 혹은 반쯤 가다 물러나는 수도 잇으며, 맞붙어 싸우다가 죽기도 하고 이기도 돌아오기도 한다. 사문이 배울 때에는 마땅히 그 마음을 굳게 가져 용맹스럽게 정진하고 모든 악마를 쳐부수어야만 도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쇠 그릇을 만들… 11.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