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02. 말라 버린 소젖

02. 말라 버린 소젖 옛날 어떤 사람이 하루는 손님을 청하여 소의 젖을 모아 대접하려 생각하였다.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내가 날마다 미리 소젖을 짜 두면 소젖은 점점 많아져 둘 곳이 없을 것이다. 또한 맛 도 변해 못 쓰게 될 것이다. 그보다는 소젖을 소 뱃속에 그대로 모아 두었다가 필요한 때에 한꺼번에 짜는 것이 낫겠다.’ 그리고는 곧 어미… 백유경 02. 말라 버린 소젖 계속 읽기

백유경 01. 소금만 먹은 사람

01. 소금만 먹은 사람 옛날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느 날 남의 집에 가서 그 집주인이 주는 음식을 먹고, 싱거워 맛이 없다고 불평하였다. 주인이 그 말을 듣고 음식에 소금을 넣어 주었다. 그는 소금을 넣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는 생각하였다. ‘음식이 맛있는 것은 소금 때문일 것이다. 조금만 넣어도 맛이 나는데 하물며 많이 넣을 때와 견주겠는가’고. 그리하여… 백유경 01. 소금만 먹은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00.2.목차

목차 01. 소금만 먹은 사람 02. 말라 버린 소젖 03. 배[梨]에 맞아 상처 난 머리 04. 거짓으로 죽은 여자 05. 목마른 사람의 어리석음 06. 두 아들을 죽인 아버지 07. 재물 때문에 형이라 부른 남자 08. 스스로 붙잡힌 도적 09. 아들의 자랑 10. 삼층 누각 11. 자식을 죽인 바라문 12. 석밀을 달이는 사람 13. 자기 허물을… 백유경 00.2.목차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