볶은 씨앗
석존께서 사밧티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느 곳에 한 사람의 어리석은 사나이가 있었다.
어느 날 참깨를 먹어 보니까 별로 맛이 없으므로 볶아서 먹어 보니까 대단히 맛이 있었다. 그래서 볶은 씨앗을 심으면 날 것을 심는 것보다 더 맛이 있는 참깨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날 것 대신 볶은 씨앗을 뿌렸다.
그리고 참깨가 성장하기를 몇 달이고 기다렸지만 끝내 싹이 트지를 않았다.
<百喩經 第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