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매유
『부처님께서 가부좌하시고 무량의처삼매에 들어 몸과 마을이 동요하지 아니하니 그때에 하늘에서 만다라 꽃과 마하만다라 꽃과 만수사 꽃과 마하만수사 꽃이 부처님과 대중 가운데 떨어지고 온 세계가 6종으로 진동하였다.』
이것은 법화경 서품에 나오는 삼매의 현상이다.
무량의는 하나의 진실한 법으로부터 한량없는 법을 내는 것이니, 이것은 묘법을 설할 징조를 상징하는 것이다.
「만다라꽃」은 유흔화(柔軟化)이고 만수사꽃은 변열화(遍悅化)이니 이 삼매를 통하여 모든 대중이 모두 기쁨에 충만하고 마음들이 부드럽고 경쾌하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한 것이다.
그리고 온 세계가 6종으로 진동하였다는 6종은 동(動), 기(起), 용(湧), 진(震), 후(吼), 격(拏)인데
이것은 눈, 귀, 코, 혀, 몸, 뜻의 6식이 무명을 덮고 있는 것을 상징하고 있다.
<화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