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를 벗어나는 두 가지 지혜
“세존이시여, ‘미래의 윤회하는 삶을 받지 않는’ 지혜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른바 여래는 -위없는 조어(調御)로서 네 가지 마[四魔]를 항복 받고, 모든 세간을 벗어나서 모든 중생의 존경을 받는- 불가사의한 법신을 얻으며 모든 알아야 할 대상 경계에 대하여 걸림 없는 법의 자재를 얻습니다. 이 위에 다시 지어야 할 바도 없으며 얻어야 할 바도 없는 경지에서 십력(十力)이 용맹해지고 제일이며 위없는 무외(無畏)의 경지에 올라갑니다. 모든 알아야 할 대상 경계를 걸림 없는 지혜로 관찰하는 데는 다른 것에 말미암지 아니하므로 ‘미래에 윤회하는 삶을 받지 않는 지혜’라고 사자후하는 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