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oka 구역은 아서가(阿恕伽), 신역은 아수가(阿輸伽). 번역하여 무우(無憂). B.C. 2세기에 전 인도를 통일하고 불교를 보호한 왕. 남전(傳) 북전에 그 기록이 꼭 같지 않으나, 왕은 B.C. 321년경 인도에 공작왕조를 개창한 전타굴다 대왕의 손자, 빈두사라왕의 아들로 출생. 어려서 성품이 거칠고 사나워서 부왕의 사랑이 없었음. 영토인 덕차시라국에 반란이 일어나자, 이를 정복 귀순케 함. 부왕이 죽은 후 이복형(異母兄) 수사마를 죽이고 즉위. 광폭함은 그치지 아니하여 신하와 여자들을 죽임. 그러다가 어떤 사문(沙門)의 설법을 들었다고도 하며, 돌에 새긴 고문(誥文)에는 즉위 8년에 가릉가를 정복하여 포로 15만, 살륙 10만, 기타 무수한 주검의 대참사를 목격하고, 불타에 귀의하였다 함. 그리하여 북은 설산, 남은 마이소루, 동은 벵갈만, 서는 아라비아해에 이르는 방대한 영토 안에 8만 4천의 절과 8만 4천의 보탑을 건축하고 정법의 선포를 위하여, 바위와 돌기둥에 고문(誥文)을 새기고 스스로 불타의 유적을 순례하였음. 또 즉위 17년에 화씨성에서 제3차 결집(結集)을 하고, 희랍 5국에 전도승을 파견. 26년 동안에 26회의 특사(特赦)를 내리는 등, 정법을 융성케 하였음. 퇴위한 후에는 매우 불우(不遇)하였다고도 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