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철 (惠哲)

(785~861) 신라 스님. 자는 체공(體空). 속성은 박씨. 경주(慶州) 사람. 15세에 출가하여 부석산에서 『화엄경』을 듣고, 22세에 구족계를 받다. 814년 당나라에 가서 방공산 서당 지장(西堂地藏)에게서 심인(心印)을 받고, 서당이 죽은 뒤에 사방으로 다니다가 서주(西州)의 부사사에서 3년 동안 대장경을 열람. 839년 귀국하여 무주의 쌍봉란야에서 여름 안거를 하고, 곡성 동리산의 대안사에서 법회를 여니 학자들이 사방에서 모여들다. 문성왕이 사신을 보내어 나라 다시리는 요도(要道)를 묻다. 신라 경문왕 1년 나이 77세로 입적. 시호는 인적(忍寂), 탑호는 조륜 청정(照輪淸淨). 동리산파(桐裏山派)의 개조(開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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