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순 (杜順)

(557~640) 중국 화엄종 스님. 옹주(雍州) 만년(萬年) 사람. 속성은 두(杜). 이름은 법순(法順). 18세에 출가. 인성사(因聖寺)의 위진(魏珍)에게 선업(禪業)을 받았다. 뒤에 종남산에 숨어 살며 『오교지관(五敎止觀)』 · 『화엄법계관문(華嚴法界觀門)』을 지음. 일대 불교를 판단하여 5문으로 나누고, 또 10현문(玄門)의 단서를 열어 화엄종의 교망(敎網)을 크게 펼쳤다. 당나라 태종이 지성으로 귀의, 제심존자(帝心尊者)란 호를 주었다. 항상 여러 곳으로 돌아다니면서 “아미타불”을 염하라고 권하고, 오회(五悔)란 글을 지어 정토(淨土)를 찬탄하였다. 정관(貞觀) 14년 11월에 나이 84세로 입적함. 후세에 그를 화엄종의 초조라 부름.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