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승 (貫乘)

(?~1149) 고려 스님. 파평(坡平)의 금강거사(金剛居士) 윤언이(尹彦?)와 친밀하였다. 그가 일찍 한 포암(蒲庵)을 만드니, 그 크기가 겨우 한 사람이 들어갈 만하였다. 금강 거사와 약속하기를, 먼저 죽는 이가 이 포암에서 죽자고 하였다. 1149년 어느 날 거사가 소를 타고 와서 작별하고 돌아가자 그는 사람을 시켜 포암을 보냈다. 거사가 웃으며 스님이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구나 하고, 그 포암에 앉아 죽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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