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쇄관 (骨鎖觀)

또는 골상관(骨想觀) · 백골관(白骨觀). 우리의 탐욕을 없애기 위하여 관하는 법. 나와 남의 몸을 백골로 관하는 것. 이 관법에 3계단이 있다. ① 초습업(初習業). 먼저 자기의 한 몸을 백골로 관하고, 나아가 한 집안 한 마을로부터 마침내는 온 세상이 백골이 가득 찬 것으로 관하며, 다시 그 관하는 해(解)를 깊게 하기 위하여 돌이켜서 점점 자기 한 몸의 백골에 되돌아오는 것. ② 이숙수(已熟修). 자기 한 몸의 백골 가운데서 먼저 발의 뼈를 제하고 나머지를 관하여 점점 몸뚱이의 뼈를 버리고, 또 머리의 반쪽 뼈를 버리고, 조금 남은 머리의 반쪽 뼈에 나아가 관을 여물게 하는 것. ③ 초작의(超作意). 머리의 반쪽 뼈를 제하고, 다만 미간(眉間)에 마음을 머물고 고요하게 있으면서 저절로 백골을 관득(觀得)함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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