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공장보살능만제원최승심다라니구문지법 (虛空藏菩薩能滿諸願最勝心陀羅尼求聞持法)

1권. K-473, T-1145. 당(唐)나라 때 수바가라(輸波迦羅; 善無畏, ?ubhakarasi?ha)가 717년에 서명사(西明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허공장구문지법』 · 『허공장보살구문지법』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구문지경』 · 『구문지의궤』 · 『허공장보살능만제원최승심다라니구문법경』이라고도 한다. 허공장보살의 다라니와 그 공덕 및 허공장보살을 그려 공양하는 법을 설한 경전이다. 번역자는 서문에서 이 경이 『금강정경』 중의 ?성취일체의품?에서 나온 것임을 밝히고 있다. 부처님께서 선정에서 일어나시어 허공장보살의 다라니를 말씀하시고, 항상 이 다라니를 외면 5무간죄(無間罪) 등 온갖 죄업이 소멸되며 허공장보살이 항상 지키고 보호하므로 근심 걱정 없이 안락하게 산다고 설하신다. 허공장보살을 그릴 때는 몸은 금색으로 하고 보련화(寶蓮華) 위에 반가부좌하고 앉아 왼손에는 연붉은 색이 감도는 백련화를 들고 있고 오른손은 다섯 손가락을 아래로 내려뜨리고 손바닥을 밖으로 드러낸 여원인(與願印)의 모습으로 그린다. 그리고 나서 단목(檀木)이나 침목(?木)으로 사각형의 만다라단(曼茶羅壇)을 만들어 화상 앞에 놓고 향 · 꽃 등으로 공양할 것을 설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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