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K-392, T-447. 번역자 미상. 양(梁)나라(502-557) 때 번역되었다. 줄여서 『현겁천불명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집제불대공덕산경(集諸佛大功德山經)』이라고도 한다. 현겁의 부처님 이름을 열거하고, 그 부처님들의 이름을 외고 공양하는 공덕을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희왕(喜王)보살에게 1천명의 부처님 명호를 말씀하시고, 이러한 부처님들의 명호를 듣고 지니며 외고 공양하는 이는 금계(禁戒)에 머무르고 수행이 청정하여 과(果)를 구족한다고 설하신다. 이 경전은 『현겁경』 제20 ?천불명호품(千佛名號品)?의 이역이며, 『과거장엄겁천불명경(過去莊嚴劫千佛名經)』 · 『미래성수겁천불명경(未來星宿劫千佛名經)』과 함께 삼겁삼천불명경(三劫三千佛名經) 또는 줄여서 삼천불명경이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