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탑 (多子塔)

ⓢ Pahuputraka 중인도 비야리성(毘耶離城)의 서쪽에 있던 탑 이름. 비야리에 있던 4탑의 하나. 이 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전설이 있다. (1) 옛적에 어떤 나라 임금의 부인이 육태(肉胎)를 낳자, 상서롭지 못하다고 하여 항하에 던져버렸다. 그 육태는 하류의 어떤 국왕이 주어서, 마침내 아들을 삼았다. 아들이 자라서 상류로 처들어가다가 이 탑에서 그 어머니를 만나게 되어, 그 땅이 부모의 나라임을 알고는, 무기를 버리고 싸움을 중지하였다고 한다. 『불국기(佛國記)』. (2) 부처님이 석달 뒤에 입멸한다는 예언을 이 탑 근처에서 하였다고 전한다. 『서역기(西域記)』 7. (3) 부처님이 일찍이 이 탑 앞에서 가섭을 만나 반좌(半座)를 나누어 앉게 하였다고 한다. 『육조단경(六祖壇經)』. (4) 왕사성의 어떤 장자의 아들 딸 각 30인이 벽지불(?支佛)을 증득하였을 적에, 그 권속들이 그들을 위하여 세운 탑이므로 다자탑이라 한다. 『조정사원(祖庭事苑)』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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