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징 (佛圖澄)

(232~348) 불도등(佛圖? · 佛圖? · 佛圖橙)이라고도 함. 서역 구자국 사람. 속성은 백(帛)씨. 어려서 출가하여 경문(經文) 수백만 자를 외우고, 글 뜻도 잘 통달. 뒤에 훌륭한 스승을 만나 가르침을 받고, 310년(영가 4)에 중국 낙양에 오다. 대법을 널리 전포하기를 뜻두고, 여러 가지 신이(神異)한 것을 나타내어 사람들을 교화. 그 때 후조(後趙)의 석륵(石勒)이 이에게 귀의하여 남달리 존중. 대화상이라 일컬으며, 아들들을 절에 보내어 양육(養育)케 함. 333(건평 4) 석륵이 입적한 뒤에 석호(石虎)가 임금이 되어 역시 스승으로 섬기며, 대전에 올라와서 정사에 참여케 함. 진무 14년 12월에 업궁사(?宮寺)에서 세수 117세로 입적함. 지은 절이 무려 893개나 되고, 제자만 1만여 명이 넘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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