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因明) 33과(過)의 하나. 4불성의 하나. 3지(支) 중의 인(因)이 입론자(立論者)나 대론자(對論者)의 일방에서 허용되지 않는 때에 생기는 허물. 그 중에서 입론자는 허락하나 대론자가 허락하지 않는 것을 타수일불성과(他隨一不成過)라 하고, 이에 반(反)하는 경우를 자수일불성과(自隨一不成過)라 함. 예를 들면, 불교도가 기독교도에 대하여 “이생은 고경(苦境)이다《宗》. 지난 세상의 악업에 의하여 받은 것이므로《因》”라 하면 타수일불성과가 되고, “인생은 고경이다《宗》. 신(神)의 엄벌을 받는 것이므로《因》”라 하면 자수일불성과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