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의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에서 무위에 허공무위(虛空無爲) · 택멸무위(擇滅無爲) · 비택멸무위(非擇滅無爲)를 세우는 것. ① 허공무의. 걸림이 없는 것을 성(性)으로 하여, 다른 것을 장애하거나, 또는 장애하여짐이 없는 공간 또는 허공과 같은 것. ② 택멸무위. 지혜의 간택력(簡擇力)에 의하여 번뇌를 끊는 곳에 나타나는 적멸한 진리. ③ 비택멸무위. 지력(智力)에 의하지 않고, 생기는 인연을 궐(闕)한 까닭으로 얻는 적멸한 무위. 택멸무위가 인위적임에 반(反)하여, 이것은 자연적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