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등론석 (般若燈論釋)

ⓢ Prajn?prad?pam?lamadhyamakav?tti. 15권. K-578, T-1566. 청변(淸辯) 지음. 당(唐)나라 때 파라바밀다라(波羅頗蜜多羅, Prabh?karamitra)가 630년 7월에서 632년 12월 사이에 승광사(勝光寺)에서 번역하였다. 줄여서 『반야등론』이라고 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설을 『반야경』의 사상에 입각하여 무자성(無自性) 공(空)으로 해석하고, 귀류법 등의 논법으로 외도와 소승의 잘못된 견해를 논파하는 용수의 『중론(中論)』에 대한 주석서이다. 분별명(分別明), 즉 청변(淸辯)이 저술하였으며, 관연품 · 관거래품 · 관육근품 · 관오음품 · 관육계품 · 관염염자품 · 관유위상품 · 관작자업품 · 관취자품 · 관신화품 · 관생사품 · 관고품 · 관행품 · 관합품 · 관유무품 · 관박해품 · 관업품 · 관법품 · 관시품 · 관인과화합품 · 관성괴품 · 관여래품 · 관전도품 · 관성체품 · 관열반품 · 관세체연기품 · 관사견품의 27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변은 중관사상을 3지작법(支作法)의 형식으로 제시하고 그 논리적 타당성을 입증하고자 하였으며, 중관학파의 일반적 입장을 대표하는 불호(佛護)의 학설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태도를 취한다. 그러나 청변의 이러한 비판은 다시 월칭에 의해 논박됨으로써 중관학파 안에 대립하는 두 개의 사상적 조류가 생겨나게 된다. 이 논서는 인도 대승불교 사상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한역(漢譯)에 불완전한 부분이 많으므로 티베트어 번역본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중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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