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 (智藏)

(1) 광대한 지혜. 이 지혜가 일체 만유를 잘 알아서 그 가운데 포함시키는 것이므로 장(藏)이라 함. (2) 불공 삼장의 이름. ⇒불공삼장(不空三藏) (3) (458~522) 중국 송나라 스님. 본 이름은 정장(淨藏), 속성은 고(顧)씨 오군 사람. 16세 출가함. 470년(태시 6) 왕명을 받아 흥황사에 있었다. 상정림사의 승원(僧遠) · 승우(僧祐)와 천안사의 홍종(弘宗)을 섬기고, 또 승유(僧柔) · 혜차(慧次) · 현종(玄宗)에게 배우고 경 · 논을 널리 연구. 『정명경』을 강하여 이름이 알려지자 문성왕의 청으로 회계에서 묘법을 선양. 칙명으로 개선사에 있었다. 팽성사에서 『성실론』을, 혜륜전에서 『반야경』을 강의한 뒤 세상과의 교류를 끊다. 개선사에 있다가 양 보통 3년에 65세를 일기로 입적. 저서로는 『반야경』 · 『열반경』 · 『법화경』 · 『십지경』 · 『금광명경』 · 『성실론』 · 『백론』 · 『아비담심론』 등의 의소(義疏)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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