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훌륭하고 미묘한 여덟 가지 말솜씨. ① 불시할변재(不嘶喝辯才). 대중의 위엄에 억눌림을 여의어서 소리를 돋우지 않는 것. ② 불미란변재(不迷亂辯才). 튼튼하고 분명히 알아서 겁약하지 않는 것. ③ 불포외변재(不怖畏辯才). 여러 사람 앞에 있어서도 두려워 하지 않는 것. ④ 불고만변재(不高慢辯才). 교만하는 번뇌를 여읜 것. ⑤ 의구족변재(義具足辯才), 뜻없는 것을 말하지 않고, 법상(法相)에 맞는 것. ⑥ 미구족변재(味具足辯才). 경론에 통달하여 문자를 다 아는 것. ⑦ 불졸삽변재(不拙澁辯才). 여러겁 동안 교묘하고 훌륭한 말을 모아 익힌 것. ⑧ 응시절변재(應時節辯才). 춘하추동 4계절에 맞추어 어지럽지 않은 것. 또 초 · 중 · 후의 3분(分)에 순응하여 뒤섞이지 않은 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