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무외 (六無畏)

진언행자(眞言行者)의 보리심. 일념(一念)의 공덕에 6종의 차별이 있는 것. ① 선무외(善無畏). 3귀(歸) · 5계(戒) · 10선(善) 등의 세간의 선(善)을 받아 지니어 3도(途)의 업을 여의고, 마음이 태연하여 소식(蘇息)을 얻는 것. ② 신무외(身無畏). 부정관(不淨觀)을 닦아 몸의 액박(厄縛)을 해탈하고 두려울 것 없는 소식소(蘇息所)를 얻는 것. ③ 무아무외(無我無畏). 일체 법에서 무아의 상(相)을 관하여 인공(人空)을 증(證)하고, 인아(人我)의 액박(厄縛)을 여의어 두려울 것 없는 소식처(蘇息處)에 주하는 것. ④ 법무외(法無畏). 5온(蘊) 등의 법성상상(法性相狀)이 공하다고 관하여 법집(法執)에 미혹함이 없는 소식처에 주하는 것. ⑤ 법무아무외(法無我無畏). 만법은 다 마음으로 변하여 된 것이라고 관하여 마음 밖에 경계가 없는 줄을 알아 법집(法執)의 액박을 여의고 두려울 것 없는 소식처에 주하는 것. ⑥ 평등무외(平等無畏). 만법이 일실(一實) 진여임을 요달하고 유위(有爲) · 무위(無爲) · 능소(能所) · 본말(本末)의 차별이 없고 융통 무애(融通無?)하다고 관하여, 다시 아무런 집착(執着)도 남기지 않고 평등법계에 주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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