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충 (慧忠)

(?~775) 중국 당나라 스님. 속성은 염(?)씨. 월주(越州) 제계(諸?) 사람. 육조 혜능(六祖慧能)에게 인가를 받고, 오령산 · 나부산 · 사명산 · 천목산 등 여러 명산을 다니다가, 남양 백애산 당자곡에 들어가 40여 년 동안을 지내다. 현종 · 숙종 · 대종의 3대 임금의 두터운 귀위를 받고, 뒤에 경사(京師)에 이르러 교화를 펴다. 항상 남악 혜사(南岳慧思)의 종풍을 사모하고, 임금에게 주청하여 형악의 무당산에 태일 연창사를, 당자곡에 향엄 장수사를 창건하고, 대장경 1부를 모시다. 당 태력 10년 12월 입적. 시호는 대증 선사(大證禪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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