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승려가 강당에서 경 · 논을 공부하는 것을 이력을 본다고 함. 과정은 ① 사미과(沙彌科) : 조석송주 · 『사미율의(沙彌律儀)』 · 『반야심경(般若心經)』 · 『예참(禮懺)』 · 『초발심자경문((初發心自警文)』 · 『치문경훈(緇門經訓)』 1~2년. ② 사집과(四集科) : 『서장』 · 『도서(都序)』 · 『선요(禪要)』 · 『절요(節要)』 2개년. ③ 사교과(四敎科): 『능엄경(楞嚴經)』 · 『기신론(起信論)』 · 『금강반야경(金剛般若經)』 · 『원각경(圓覺經)』 4년. ④ 대교과(大敎科) : 『화엄경(華嚴經)』 · 『선문염송(禪門拈頌)』 ·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3년. 이러한 과정이 언제부터 비롯하였는지 확실치 않으나 벽계 정심(1400년경)으로부터, 백암 성총(1700년경)까지 300년 동안에 점차로 완비된 것인 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