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1~?) 중국 스님. 이름은 법계(法界). 속성은 차(車)씨. 섬서성 서안부 승양현 사람. 752년(당 천보10) 조정에서 장도광(張韜光) 등 40여 인을 인도 계빈국에 보낼 때 그 일원으로 서안(西安)에서 계빈의 건타라에 갔었음. 장도광 등이 사명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오공은 병에 걸려 오지 못함. 27세에 사리월마(舍利越魔) 삼장을 따라 출가하여 달마타도(達摩馱都)라 이름. 근본율의(根本律義)와 범어 등을 배우고, 여러 곳 불전과 영적(靈蹟)을 대강 살펴보고, 790년(정원6) 2월에 장안에 돌아옴. 나라에서 장무장군시태상경(壯武將軍試太常卿)을 시키고, 장경사(章敬寺)에 있게 하며 이름을 오공이라 함. 번역:『십력경(十力經)』 · 『십지경(十地經)』 · 『회향전경』 등 3본 11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