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782) 중국 스님. 속성은 척(戚)씨. 상주 형계 사람. 형계에 살았으므로 형계라 부르며, 또 상주 묘락사에 있었으므로 묘락(妙樂)대사라고도 부름. 처음 유교인으로 727년(당 개원 15) 금화의 방암(方巖)에게 지관(止觀)을 배우고, 20세 좌계 현랑(左溪玄朗)에게 교관(敎觀)을 배우고, 38세 하였다. 의홍 군산향 정락사에 가서 담일(曇一)에게 율장을 연구, 현랑이 죽은 뒤에는 교관을 다시 넓히기로 자임(自任), 천태종의 제5세로서 종풍을 선양. 주석(註釋)을 많이 짓고 지자(智者)의 주장을 기록하여 누락된 부분을 보충하기에 노력하였으므로 후세에 그를 기주(記主) 법사라 함. 건중 3년 불롱(佛?)도장에서 나이 72세로 북송 개보 때(968~976)에 오월왕 전(錢)씨가 원통존자(圓通尊者)라 시호. 『법화현의석첨』 10권, 『법화문구기』 13권, 『지관보행』 10권, 『금비론』 3권, 『지관대의』 3권 등의 저서를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