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a??ala 또는 만다라(滿茶羅) · 만타라(曼陀羅). 구역(舊譯)에서는 단(壇) · 도장(道場), 신역(新譯)에서는 윤원구족(輪圓具足)이라 번역. 단(壇)은 평탄하다는 뜻. 본디는 인도의 옛 풍습으로 일정한 땅을 구획하여 평탄하게 단을 만들어, 여러 불 · 보살을 모시고 예배 · 공양하던 것이므로 단(壇)이라 번역. 윤원구족은 뜻 번역으로, 낱낱 살(輻)이 속바퀴(?)로 모여 둥근 수레바퀴(圓輪)를 이루는 것과 같이, 모든 법을 다 원만하게 갖추어 결함이 없다는 뜻. 밀교에서는 주로 뒤의 뜻으로 쓴다. 여기에 두 가지 뜻이 있다. 넓은 뜻으로 만다라에는 만덕장엄(萬德莊嚴) · 능생(能生) · 적집(積集)의 세 가지 뜻이 있어 우주의 삼라만상이 모두 만다라 아닌 것이 없다는 것이고, 좁은 뜻으로 한 곳에 여러 불 · 보살을 줄지어 모신 것을 말한다. 여기에 금강계 만다라 · 태장계 만다라가 있다. 이것은 현도(現圖) 만다라로서 아사리(阿?梨) 소전(所傳)의 만다라와 4종 만다라 등이 있으며, 또 극락 정토의 모양을 그린 정토 변상(變相)을 세속에서 정토 만다라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