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오 (朗旿)

(1780~1841) 조선 스님. 호는 대은(大隱). 속성은 배. 낭주 사람. 영암 월출산에서 출가, 14세에 금담(金潭)에게 승려가 되었고 뒤에 그의 법을 받았다. 율행이 엄격하였다. 연담(蓮潭) · 백련(白蓮) · 의암(義庵) · 낭암(郎巖) 등을 찾아 경교를 연구하여 통달하고 글씨가 명필이었다. 뒤엔 교를 버리고 선에 들어갔다. 해남 대흥사 만일암에서 설법을 마치고 나이 62세, 법랍 47년에 그대로 앉아서 입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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