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唐) · 송(宋) 시대의 사분율종(四分律宗)의 3파. 사분율종은 북위(北魏)의 법총(法聰)에 의하여 생기고, 그 후 도부(道覆) · 혜광(慧光) · 도운(道雲) 등이 서로 이어, 당나라 때에 이르러 성행됨. 도운의 제자 도홍(道洪) · 홍준(洪遵). 도홍의 법손(法孫)인 도선(道宣)은 종남산에서 사분율종을 대성하여 남산종이 되었음. 홍준의 법손. 법려(法礪)는 상주 일광사에서 상부종(相部宗)을 창립. 법려의 제자 회소(懷素)는 서태원사의 동탑에 있으면서 새로 일가를 창립. 동탑종(東塔宗)이 됨. 그 후 778년(태력13) 3종의 대덕을 모으고, 다른 학설을 절충하여 『칙첨정사분율소(勅僉定四分律?)』 10권을 편집하였으나 3종은 융합하지 못하고, 송나라 때에 이르기까지 아울러 행하였음. 그 중에 가장 성하여 오래도록 널리 행하여진 것은 남산종. 우리나라에 전해진 율종도 이 남산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