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 보살 등의 형상. 돌 · 나무로 조각한 형상. 금속으로 부어 만든 형상, 천이나 종이에 그린 형상, 흙으로 빚어 만든 형상 등을 석상(石像) · 목상(木像) · 주상(鑄像) · 화상(畵像) · 토상(土像)이라 함. 불상을 조성하여 전당에 모시는 것은 부처님이 살아 계실 적에 예배하는 것과 같은 생각으로 공경 · 예배하기 위한 것. 부처님이 멸도(滅度)하실 때에 교법과 계율로써 스승을 삼아 수행하여 숭배할 것을 가르쳤으나, 어떤 제자들은 그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형상을 조성하여 당탑(堂塔)에 모시고 살아 계실 때의 크신 은혜를 보답하기도 하고, 복덕을 희구(希求)하였음. 그러나 불상을 조성하게 된 유래는 부처님이 도리천에 올라가시어 아직 내려 오시지 않으실 적에 우전왕이 앙모하는 정성을 금할 길 없어 전단향나무로써 높이 5척 되는 부처님 형상을 조성하였고, 또 바사닉왕은 자마금(紫磨金)으로 5척의 형상을 조성한 것이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