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스님. 담각(曇覺)이라고도 함. 양주(凉州) 사람. 역경 사업에 종사. 우전국에 가서 범본(梵本) 경전을 가지고 445년(북위 태평진군 6) 고창(高昌)에 돌아와서, 위덕(威德)과 함께 『현우인연경(賢愚因緣經)』 13권을 번역. (2) 중국 스님. 임제종. 북송 때의 서락(西洛) 사람. 부친이 형양 태수(衡陽太守)로 갔다가 죽자 그 관을 모시고 낙양으로 돌아오던 길에 풍주(豊州) 약산의 오랜 절 앞을 지나다가, 갑자기 생각을 돌이켜 출가함. 사방을 돌아 다닌 뒤에 저주의 낭야산에 절을 짓고, 임제의 종풍을 선양. 그때 사람들이 명주(明州)의 설두중현(雪竇重顯)과 함께 두 감로문(甘露門)이라 함. 시호는 광조 선사(廣照禪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