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관(僧官)의 이름. 요진이 처음 승관을 두어 정(正)이라 하고, 위(魏)나라는 이를 고쳐 통(統)이라 하여 사문통(沙門統) · 승통 · 사문도통(沙門都統)의 세 이름을 둠. 황시(皇始) 때(396~398)에는 법과(法果)가 처음으로 사문통에 취임. 문성제(文成帝) 때(452~465)에 계빈국 사문 5인을 승통으로 임명. 효문제 때에 담요(曇曜)가 처음으로 사문도통에 취임. 뒤에 수나라 때에는 대통(大統)이란 이름이 생겨, 담연(曇延)이 이에 취임. 우리나라에서는 구한말까지 큰 절마다 승통이 있어 자기 관할의 승려 행정을 맡아 처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