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고, 입으로 말할 수 없는 5종. ① 중생다소불가사의(衆生多少不可思議). 중생은 끝없는 옛적부터 그 수가 한량없어 일체 중생이 일시에 성불하거나 못하거나 간에 중생계에는 더하고 덜함이 없는 것. ② 업력불가사의(業力不可思議). 만물은 모두 업력에 따라 변현하는 것으로 까마귀는 물들지 않고도 검으며, 백로는 씻지 않고도 희다. 이것이 모두 업력으로 되는 것이나, 그렇게 되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까닭. ③ 능력불가사의(能力不可思議). 용이 비를 내려 4천하를 적시는 것과 같은 것이 그 힘을 알 수 없는 까닭. ④ 선정력불가사의(禪定力不可思議). 선정에 의하여 수백 년 동안 신체를 보전하며, 신통을 내어 자유로 날아다니는 것 따위를 알 수 없는 까닭. ⑤ 불법력불가사의(佛法力不可思議). 부처님이 말씀한 8만 4천 교법이 중생을 깨닫게 하며, 또 부처님 경계와 지혜 등의 심원한 것이 모두 알 수 없는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