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처님 제자. 5비구의 하나. 석존이 출가하여 수행하는 동안에 부왕은 그 신하들 중 석가족에서 다섯 사람을 뽑아 시봉케 하였는데, 마하남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부처님이 성도한 때에 바라내성의 녹야원에서 다른 네 사람과 함께 부처님의 맨 처음 교화를 받았다. (2) 중인도 가비라의 성주, 곡반왕(斛飯王)의 아들이라고도 하고, 감로반왕(甘露飯王)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아우인 아나률이 출가하여 불문에 들어간 뒤에는 크게 불법을 존중히 여기고, 부처님이 멸도하기 전년, 구살라국의 유리왕이 군사를 거느리고 가비라성을 쳐들어와 석가족을 치려고 할 적에 정반왕을 대신해서 가비라의 성주가 되었으나, 전쟁에 불리하여 성을 개방하고 강물 속에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3) 세일론 사람(4세기 경). 도사(島史, D?pava?sa)가 편찬된 백년 뒤, 대사(大史, Mah?va?sa)를 편찬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