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번 (幢幡) 또는 증번(繒幡). 불전(佛殿)을 장엄하는데 쓰이는 당(幢)과 번(幡)을 말함. 당은 간두(竿頭)에 용머리 모양을 만들고 비단 폭을 단 것. 번은 정(定) · 혜(慧)의 손(手). 혹은 4바라밀의 발을 본떠서 만든 깃발. 당(堂)안에 다는 것. 지금은 당과 번을 하나로 만들어서 장엄으로 달아 놓는다. 우리나라 시속에는 “보상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