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경 (佛語經)

1권. K-368, T-832. 원위(元魏)시대에 보리유지(菩提流支, Bodhiruci)가 508년에서 535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부처님의 말에 대해 설한 경전이다. 부처님께서 여러 대중들과 비야리(毗耶離) 대림(大林) 누각에 계실 때, 용위덕상왕(龍威德上王) 보살이 여러 경전으로 부처님이 설하시고는 다시 그 모든 것이 부처님의 말이 아니라고 하는 것은 무슨 뜻인지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색 · 수 · 상 · 행 · 식 등의 말이 있으면 부처님의 말이 아니고, 신(身) · 구(口) · 의(意)의 3업(業), 지 · 수 · 화 · 풍 · 공의 5대(大), 탐 · 진 · 치 등의 말이 없으면 부처님의 말이며, 의지하는 바도 없고 분별하지 않으면 그것은 부처님의 말이라고 설하신다. 용위덕상왕 보살이 다시 무슨 이유로 언설이 있는지 질문하자, 부처님께서는 선남자가 모든 말을 끊고, 모든 장애를 끊고, 모든 생각을 떠나는 것은 말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하신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