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1499) 일본 진종 본원사(本願寺)의 중흥조. 이름은 겸수(兼壽). 17세에 청련원(靑蓮院) 존응(尊應)에게 출가하고, 1457년 본원사 제8대 종주(宗主)가 됨. 종조(宗祖) 2백 년 기일(忌日)을 지낼 적에 3문(門)에 월화문(月華門)이란 칙호(勅號)를 받음. 뒤에 비예산 승도의 야습을 받아 대진(大津)에 피난함. 1468년 동북 여러 지방의 조사 행적을 역방하며 본종사(本宗寺)를 창립. 1469년 현증사(顯證寺)를 짓고 조사의 초상을 봉안. 1471년 길기어방(吉崎御坊)을 짓고, 1475년 광선사(光善寺)를 지음. 후에 대화(大和)에 반구본선사(飯具本善寺)를 창건. 1478년 본원사 창건. 1496년 대판에 교은원(敎恩院)을 짓고, 1499년 산과(山科)에서 나이 85세로 입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