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장청규 (百丈淸規)

2권. 백장 회해(懷海) 지음. 뒤에 간행한 『칙수백장청규』에 대하여, 이 것을 『백장고청규』라 한다. 당시 선종은 아직 종지(宗旨)로서 하나의 독립된 사원도 없고, 별다른 제도와 의식도 없었다. 이 때에 백장이 이 책을 만들어 법당ㆍ승당ㆍ방장의 제도를 마련, 승려에게는 동서(東序)ㆍ요원(寮元)ㆍ당주(堂主)ㆍ화주(化主) 따위의 각각 직책을 분담시켜 승당에 있게 하고, 자기는 방장에 있으면서 때때로 법당에 나와 상당(上堂)등을 함. 이 책은 실로 이런 선종의 법규를 정한 것. 당나라ㆍ송나라 때 이미 없어졌으므로 지금은 전해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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