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응 (結凝)

(954~1053) 고려 스님 .

자는 혜일(慧日), 속성은 김 .

명주(溟州) 사람 .

12세에 용흥사에서 승려가 되고, 복흥사 계단에서 비구계를 받고, 28세에 선불장(選佛場)에 선발, 대덕(大德)이 되다 .

현종 때에 수좌(首座)가 되어 관동(關東)의 묘지사(妙智寺)에 머물고, 정종 때에 승통(僧統), 1042년 왕사, 1047년 국사가 됨 .

부석사(浮石寺)에서 나이 90세에 입적함 .

시호는 문종 왕이 원융(圓融)이라 함 .

부석사에 그의 비가 있다 .

그가 일찍이 강언(姜彦)의 집에서 잘 적에 언이 “뜰에서 들으면 글 읽는 소리고, 방에 들어가 들으면 코 고는 소리라”고 하였다 .

문덕전(文德殿)에서 비를 빌면서 『화엄경』을 강설하니, 5색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게 비가 잘 내렸다고 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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