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
K-818, T-214 .
오(吳)나라 때 지겸(支謙)이 223년에서 253년 사이에 번역하였다 .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서 자기에게 부처님 법을 가르쳐주는 스승을 비방하고 공경하지 않는 자의 전생에 대해 설하신 경전이다 .
과거생에 부처님께서는 어떤 미친개가 자기 주인을 무는 것을 보고 가엾게 여겨서 무는 버릇을 없애주셨다 .
그러자 몹시 기뻐하던 그 개는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 자신의 죄과를 씻은 뒤에, 마침내 인간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
하지만 사람으로 태어났어도 과거 자신의 주인을 물었던 미친개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에게 부처님 법을 가르쳐 주는 스승을 비방하는 죄를 지었다 .
이처럼 스승을 공경하지 않고 비방하는 자들은 모두가 전생에 제 주인을 물은 미친개였다고 일러주시고, 사람들을 바르게 부처님 법으로 이끌기 위해서 각자 스스로 계율을 잘 지키고 부지런히 수행에 힘쓸 것을 당부하신다 .
줄여서 『제구경』이라 한다 .
부처님이 제구 즉 광견을 비유로 들어서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준 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