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전녀신경 (佛說轉女身經)

ⓢ Str?vivartavy?kara?a(stra) .

1권 .

K-233, T-564 .

유송(劉宋)시대에 담마밀다(曇摩蜜多, Dharmamitra)가 424년에 기원사(祇洹寺)에서 번역하였다 .

이 경은 여인의 몸에 갖가지 허물이 있음을 관(觀)하여 속히 여자 몸을 떠나서 남자의 몸을 성취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것을 설한다 .

부처님께서 왕사성의 기사굴산에서 사부대중에게 둘러싸여 설법하실 때, 모인 대중 가운데 수달다(須達多) 바라문과 그의 아내 정일(淨日)이 있었다 .

정일은 여자아이를 임신 중인 채로 대중 속에 앉아 있었는데, 태중의 여자아이도 한마음으로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설법을 듣고자 하였다 .

존자 아니룻다[阿泥盧豆]가 천안으로 이것을 보고 부처님께 여쭈니, 부처님께서는 광명을 놓으시고 신통력으로 모인 대중들이 다 그 여자아이를 볼 수 있게 하셨다 .

부처님께서는 모든 근이 두루 갖추어지고 때묻지 않은 그 여자아이에게 무엇을 묻고 듣고자 하는지 물으셨다 .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여자아이는 중생의 허망 분별과 4가지 전도됨 · 중생의 5가지 번뇌 · 10가지 악업(惡業) 등에 대해 말한다 .

또한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마치 후변신(後邊身)보살과도 같이 어머니의 오른쪽 갈비뼈로부터 나와서는 보살의 10가지 장엄법을 설한다 .

부처님께서는 이 여자아이가 무구칭왕(無垢稱王) 여래의 세계에서 여기에 태어나게 된 인연을 말씀해주시고, 깨달음을 증장시키는 4가지 법인 정심(淨心) · 심심(深心) · 방편(方便) · 깨달음을 버리지 않는 마음에 대해서도 설하신다 .

부처님께서는 이 여자아이가 옷과 영락을 걸칠 때에 큰 광명을 놓아 대중들을 두루 비추었으므로 무구광(無垢光)이라는 이름을 주신다 .

여자의 모습으로 여기에 온 이유를 묻는 사리불에게 무구광녀는 “일체의 모든 법은 다 한가지 변화로 된 모습이라는 것을 안다면 한 불국토에서 한 불국토에 이르기까지 차별을 볼 수 없다”고 말한다 .

부처님께서는 여인이 법을 성취하여 남자 몸을 얻게 되는 것과, 여자 몸의 허물을 여실히 관하고 싫어하여 떠나려는 마음을 내어 속히 남자 몸을 얻는 것과, 남자의 용맹한 행동을 하게 하는 16가지 청정한 법에 대해 설하신다 .

마침내 부처님의 설법을 들은 모든 거사 부인들은 남자의 몸을 성취하게 되고, 무구광녀는 상호가 장엄한 남자의 몸을 이루었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

이역본으로 『무구현녀경(佛說無垢賢女經)』 · 『복중녀청경(佛說腹中女聽經)』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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